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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시험 통과, 책 출간도…'챗GPT' 역할 어디까지?

입력 2023-02-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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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


[앵커]

MBA에 이어서 로스쿨, 의사자격면허시험까지 통과했다고 해요. 그럼 몸을 진단해 줄 수 있는 건가요?

[김덕진/미래사회IT연구소 소장 :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적으로 우리가 이론 시험이라 그러죠. 이론 시험 같은 경우는 챗GPT가 잘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부하니까요. 그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실제로 의료 분야에서 어떤 인턴이나 레지던트 대상으로 해서 보는 시험을 봤더니 정답율이 60% 정도로 어느 정도로 잘 무난하게 맞혔다라고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걸 가지고 실제 뭔가 완벽하게 의료에 쓸 수는 없을지라도 도움을 주거나 응용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고민이 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영상의학과. 영상의학과 같은 경우에는 이미 우리가 암을 진단하거나 이럴 때 사람만큼이나 인공지능이 진단 잘한다 이런 건 많이 기사에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렇게 진단된 결과를 갖고 결국 사람에게 직접 이렇습니다라고. 그러니까 어떤 본인의 상태가 이렇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건 지금까지 의사분들이 하셨는데 이 부분에서 요즘은 영상의학과분들이 모자란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영상의학과분들의 공급이 모자란데 이 부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결국 인공지능이 도와서 대답을 하는 것까지 하면 뭔가 자동화된 형태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기존에 인간의 판단력과 커뮤니케이션 기술까지 합쳐서 AI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챗GPT가 창작을 한다고 해요. 책도 이미 나왔다고, 시중에. 저는 보지 못했는데 이미 책이 나왔어요?

[김덕진/미래사회IT연구소 소장 : 맞습니다. 실제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챗GPT를 활용하면 계속 대화를 잘해 주니까 특정 주제에 대해서 우리가 책을 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제로 책을 쓰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지금 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책들 중에 예를 들면 어떤 에세이라든지 사람들에게 뭔가 감성적으로 얘기해 줄 수 있는 저런 책들이 나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글을 보시면 글을 일단 챗GPT가 썼다고 하고 번역도 또 다른 인공지능이 했다. 그리고 그림도 AI를 활용했다라는 거죠. 글도 그림도 AI가 하는데 이 부분을 만드는 데 2~3시간 만에 135쪽 분량의 책을 냈고 그리고 그것을 AI로 번역했다라고 책이 나온 것이죠.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기본적으로 이 책 자체가 여러 가지로 신기하기는 한데 이게 약간 문학서적, 딱딱하다는 이런 식의 평들도 나오고는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이런 책들이 다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아마존이라고 하는 우리가 이북 사이트 있잖아요. 거기만 보더라도 책이 이미 수천 권 이상 등록이 되고 있고 특히나 얘가 우리가 SF소설 같이 우리가 못 봤었던 주제들 같은 경우는 새로운 말을 계속 만들다 보니까 SF 분야에서도 상당히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또 경제 분야에서도 이런 30페이지 정도의 어린이용책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는 등 이렇게 이슈가 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SF 쪽에서는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이제는 조금 조절해야 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출판사에 나도 챗GPT로 책 내겠다 접수가 많이 몰리나 보네요.

[김덕진/미래사회IT연구소 소장 : 맞습니다.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앵커]

퀄리티가 어떨지는 찬반이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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