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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아들도 병역면제…청문회 무사통과 가능할까

입력 2013-02-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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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관심은 정홍원 국무홍리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 여부입니다. 그런데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외아들이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때문에 결국 낙마했죠.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를 사퇴시킨 혹독한 검증대들, 정 후보자는 돌파할 수 있을까요?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용준 전 국무총리 후보자는 두 아들 모두 군이 면제됐습니다.

큰아들은 체중 미달로 작은아들은 통풍을 이유로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면제 사유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졌고 김 전 후보자는 총리 지명 닷새 만에 결국 사퇴했습니다.

그런데 정홍원 총리 후보자의 외아들도 병역 면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직 검사로 있는 아들은, 1997년 신체검사 때는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4년 뒤인 2001년 허리에 통증을 느껴 진단을 받았고 그 결과 추간판탈출이라는 허리 디스크 판정으로 병역이 면제된 겁니다.

[정우준/통영지청 검사(정 후보자 아들) : (여행을) 갔다와서 병원을 갔더니 MRI 촬영을 해보니까, 추간판 두 군데가 삐져나왔다고…. 2년간 치료받았거든요.]

하지만 군 면제 문제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2001년 병역비리 수사 관계자 : 통풍, 추간판…그런 디스크 같은 이런 게 어떻게 보면 자주 사용되는 (병역 면제) 수법인 건 맞죠.]

그러나 정 후보자 본인은 청문회 통과를 자신하는 모습입니다.

[정홍원/국무총리 후보자 : 검증을 제가 안 해서 말하기 어렵지만, 온갖 것을 다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검증팀이 어떤 것을 했는지는 다 알지 못합니다.]

여당도 기대를 갖는 표정입니다.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경륜과 경험이 풍부한 만큼 총리 후보자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춘 분이라고 평가합니다.]

반면 야당은 현미경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국민적 도덕 기준에 맞춰 공직자로서의 품격도 살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사 통과일지, 연속 낙마일지 정치권의 이목은 이제 '정홍원 검증 정국'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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