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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 치닫는 새누리…"대통령 징계" vs "정치적 패륜"

입력 2016-11-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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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에서는 이번 사태 이후 첫 탈당 선언이 오늘(22일)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오늘 탈당을 할 예정입니다. 비주류쪽에서는 당 윤리위에 대통령 징계안을 냈고, 친박계 주류에서는 정치적 패륜행위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소식은 신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가 주도하는 비상시국위원회가 당 윤리위원회에 박 대통령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위법 혐의만으로도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오늘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탈당 선언이 나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박 대통령의 2선 후퇴와 지도부 사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탈당 계획을 알렸습니다.

표면상 의사를 드러낸 두 명외에 탈당과 잔류를 놓고 고민하는 의원들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박계 지도부는 비주류가 박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패륜행위를 하고 있다며, 차라리 당을 나가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원진 최고위원/새누리당 : 자기들끼리 대통령을 출당시키려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인 패륜 행위입니다. 우리 지도부는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어 청와대가 검찰 조사 거부 방침을 알린 것을 두고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를 옹호했습니다.

친박계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이 증폭되면서 새누리당 내분 사태가 분당까지 배제할 수 없는 임계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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