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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막자 유리창 깨고 견인…성주, 사드 대치 긴장감

입력 2017-05-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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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에서는 어제(30일)도 사드 반대집회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차량으로 주한미군의 유조차 진입을 막았는데, 경찰이 유리창을 깨고 차를 견인하면서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차 한 대를 에워쌉니다.

망치로 창문을 깨고 안에 있던 여성 2명을 끌어냅니다.

주민들이 막아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여성들은 병원으로 실려갔고 또다른 2명은 연행됐습니다.

성주 골프장으로 들어가는 유조차를 막기 위해 길목에 세워진 주민 차량을 경찰이 견인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오후에는 전국에서 800여명이 소성리에 모였습니다.

골프장 아래 진밭교까지 행진을 했고 이후 마을회관에 모여 사드 철거를 외쳤습니다.

소성리 밖으로 차들이 줄지어 늘어서있습니다. 모두 집회에 참가하기 위한 차들인데, 경찰이 이렇게 마을 입구를 막아서면서 사람들은 차를 밖에 세워두고 안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사드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부담해야한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이후 비난 여론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종희/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장 : (미국이) 돈을 1조 달라고 하니 간단합니다. 소성리 사드 주면 됩니다.]

방송인 김제동 씨가 집회에 참가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사드 장비 기습 반입 이후, 추가 반입이나 공사 차량을 막겠다는 주민들과 이를 통과시키려는 경찰들의 대치로 성주 소성리 마을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소성리 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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