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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장시호·김종 전 차관 구속…이권개입 본격 수사

입력 2016-11-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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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소식을 더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김종 전 문체부 차관, 그리고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구속됐네요.

[기자]

법원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장 씨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만들어 기업에 후원을 강요하고, 김 전 차관은 이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씨가 동계스포츠 영재센터를 세워 삼성으로부터 16억원을 강제 후원받고, 이 돈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리던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도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차관은 기업 등에 압력을 넣어 장씨의 영재센터에 후원하도록하고, 최순실씨에게 문화체육계 국정 현안을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은 물론 국정 농단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앵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넣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죠.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구속 여부가 언제 결정되나요.

[기자]

조원동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내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조 전 수석은 지난 2013년 말, 송경식 당시 JC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돼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을 상대로 퇴진 압력에 박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또 포스코 회장 선입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CJ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열기를 다시 몰고온 영화 '변호인'을 제작하고, 대선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코미디 프로그램을 방영해 현 정권에 밉보인 것 아니냐는 말이 업계에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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