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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예산안 처리 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하겠다"

입력 2022-11-23 11:38 수정 2022-11-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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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늘(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내년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당초 수사가 마무리된 후 필요하면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접고 사실상 국정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한 겁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 실시하는 것을 승인받았다"며 "구체적인 국정조사 계획에 관해서는 원내대표단이 위임을 받아서 권한을 갖고 협상하되, 협상에서 많이 양보하지는 말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기간의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에서 끌려가듯 국정조사를 하지 말라는 당부가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는 범위에서 국정조사를 과감히 하되,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국정조사는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는 일종의 협상 지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틀 전 의총에서 결론을 낸 대로 수사 결과를 보고 미진하면 그때 국정조사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수인 우리 당이 압도적 다수인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정조사 계획서를 내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겠다는 현실적 문제 앞에서 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를 통해 내일 본회의 전까지 국정조사 시기, 범위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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