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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주간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 65%↑…중국 통계 반영

입력 2023-02-03 07:32 수정 2023-02-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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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한 주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중국 상하이의 한 주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최근 4주간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6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2일 공개한 1월 4주간(1월 2일~1월 29일)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1만4000명으로, 직전 4주간보다 65% 늘어났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의 증가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코로나19 현황은 한동안 집계되지 못한 중국 방역 통계가 반영됐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사망자와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반영할 것"이라면서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수의 절반 이상은 중국에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방역규제를 완화한 지난해 12월 초부터 WHO에 구체적인 방역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들어 일부 데이터가 중국으로부터 입수됐습니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WHO는 1월 4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보고한 국가는 중국으로 1135만4058건에 달하지만, 직전 4주간보다는 85%나 감소한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1월 4주간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직전 4주보다 81% 줄어든 1995만5978건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지난해 말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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