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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감옥 가고 싶다" 선거벽보 찢은 노숙인

입력 2017-05-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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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지난 달 25일, 노숙인 황모씨는 영등포파출소 앞 담장에 붙어 있던 선거벽보를 찢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선 감옥에 가고싶어 일부러 훼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황씨는 주거가 일정치 않고 재범의 우려도 있어 구속됐는데요.

경찰은 선거벽보에 낙서만 해도 형사 처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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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일, 지하철 전동차에 낙서를 하고 도주하려 했던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자친구와 한국 관광을 온 20대 호주인 남성 A씨는 강남구 수서동 지하철 차량기지에서 철조망 일부를 절단기로 끊고 무단침입했습니다.

그리고는 미리 준비한 스프레이로 전동차에 낙서를 했습니다.

호주로 돌아가려다가 공항에서 붙잡힌 A씨.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스릴을 느끼고 싶었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범행을 계획하고 입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A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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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근무 등 격무에 시달리다 돌연사한 직장인에게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한 직장인 A씨.

심장 발작을 일으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사망 직전 1주일 동안 36시간의 초과근무를 하는 등 격무에 시달려왔는데요.

유족은 업무상 재해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법원은 평소 건강했던 A씨가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로와
스트레스 외에 특별한 원인이 드러나지 않는다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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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17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보통 6월에 발생하는데 지난달 20일, 경기도 안양의 50대 남자가 비브리오 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치사율 50%가 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는데요.

이른 더위로 봄철 식중독도 우려가 큰 시기인만큼 예방차원에서 음식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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