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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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으로 키웠다 >
뭘 키웠을까요, 아파트 안에서 마치 화초 재배하듯이 키웠는데요.
영상 먼저 보시죠.
방 한쪽 옷장처럼 생긴 저겁니다.
화분에서 뭔가 자라고 있는데, 바로 대마입니다.
임신한 아내가 함께 사는 곳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하네요.
대마는 그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요.
환풍시설까지 갖춰 이웃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앵커]
아니 임신한 아내가 있는데도 대범하네요.
[기자]
또 다른 일당은 아예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영상으로 보시죠.
텐트 같은 곳 안에 웬만한 성인 키 높이만큼 자란 식물이 있는데, 이게 대마입니다.
아까 화분은 귀여운 수준이네요.
액상으로 만들기 위한 전문 시설도 마련해놨습니다.
여기는 서울 주택가 한 상가 지하실입니다.
의류업체를 운영한다며 주변을 속였습니다.
이들 모두 다크웹을 통해 대마를 재배하는 방법을 익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 초범이고 2,30대입니다.
대마를 투약하다가 제조와 유통까지 손을 댔다고 하네요.
모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앵커]
주택가에서 버젓이 키웠다니 마약류가 점차 우리 주변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걱정입니다.
[기자]
'가업'으로 마약류를 팔던 일가족도 붙잡혔습니다.
중국에서 국내로 들여와 팔았는데요.
중국산 진통제로 알려진 거통편입니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보통 양귀비와 코카 잎으로 만든 걸 마약이라고 하고 여기에 향정신성의약품과 대마까지 더해 '마약류'라고 정의합니다.
이들 가족은 남편이 밀수하고 아내가 판매했다고 하는데요.
중국에서 파는 가격에 100배 비싸게 팔기도 했습니다.
50명 넘게 샀다고 합니다.
[앵커]
마약류 관련 소식은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나오는데 최근 범정부 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까지 생겼으니 제대로 뿌리 뽑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