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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사하던 노동자, 쏟아진 철제 빔 더미에 깔려 숨져

입력 2022-08-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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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에서 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철제 빔이 쏟아지면서 그 아래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작업을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2.5m가량 되는 철제 H빔 더미를 실은 1톤 트럭이 초등학교 앞에 도착합니다.

내릴 공간을 찾는 60대 노동자 A씨, A씨는 작업 중 쏟아져 내린 철제 빔 더미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A씨를 꺼내려 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결국 돌을 쌓아 간신히 틈을 벌려 A씨만 옮깁니다.

방학을 맞아 정문 공사를 진행했는데 이곳에 설치하려던 철제 빔이 60대 노동자를 덮친 겁니다.

학교에서 발주한 공사로 공사 8일째였습니다.

현장엔 한 명의 관리자와 A씨를 포함해 두 명의 현장 노동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산업안전공단은 현장 소장 등을 불러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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