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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문제' 꼬집은 김무성…여권 중진 잇따라 쓴소리

입력 2014-01-0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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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와 소통이 안 된다는 불만의 소리는 여당 중진들 사이에서 가끔씩 터져나온바 있습니다. 어제(8일)는 이른바 친박 좌장으로 불리었던 김무성 의원이 공개적으로 나서서 뉴스가 됐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경남 지역 방송에 출연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회견을 두고 소통 문제 지적이 나온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쓴소리를 내놓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어제 KNN) : 그 점에 대해서 저는 야당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얘기를 하더라도 들어주는 모습이 우리 정국을 안정시킬 수 있지 않겠는가.]

철도 파업 참가자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합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어제 KNN) : (노조가) 합의 조건에 아무런 단서 조항을 달지 않은 것은 결국은 백기 투항하는 건데, 그걸 안 받아주면 그건 너무 가혹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대한 여당 내 인사들의 쓴소리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작은 충성을 행하면 큰 충성에 방해가 된다는 뜻의 '행소충 즉대충지적야'란 고사를 올리며 개헌 논의를 두고 자신과 공개적으로 충돌했던 친박근혜계 서청원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정몽준 의원도 친박계 홍문종 사무총장의 지방선거 중진 차출론에 불만을 드러내는 등 친박계와 각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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