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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요? 철도는요?" 국감서 지역구 챙기기 꼼수 여전

입력 2013-10-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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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 세번째 풍경은 지역구 챙기기입니다. 매년 등장하는 풍경이기도 하지요. 의원들은 이렇게 언론에서 비판을 받더라도 지역구에선 선거운동 효과가 있어 개의치않는다고 합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역구 챙기기는 대규모 건설, 토목사업이 걸린 국토교통부 국감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장관을 상대로 한 정책 질의가 어느새 지역 숙원사업 민원으로 변질되기 일쑤입니다.

[이철우/새누리 의원 (경북 김천, 15일) : 대통령 공약으로 해놨던 철도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 들어보셨죠? 어떻게 헤쳐나가실지…]

[김관영/민주 의원 (전북 군산, 15일) :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에 대해서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10월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진행상황이 없습니다.]

자신의 지역 먼저 챙겨달라는 호소형 질의도 나옵니다.

[김태원/새누리 의원 (경기 고양, 15일) : 파급효과가 우수한 A노선 (일산-수서) 부터 시급히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우리 장관께선 어떻게…]

해양수산부 국감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김우남/민주 의원 (제주, 15일) : 지역어업센터 다른 데는 다 있는데 그것 어떻게 하시려고 그럽니까. 왜 제주도만 그게 없습니까.]

어렵사리 시작된 국정감사. 정책 감사는 보이지 않고 벌써부터 지역구 챙기기만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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