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팽팽히 맞서는 철도노조…"면허 발급부터 중단하라"

입력 2013-12-27 21: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측의 강경 대응에 맞서 철도 노조도 수서발 KTX 면허 발급을 중단하지 않으면 파업을 멈출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명환 철도 노조 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네, 민주노총 사무실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그 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현재 민주노총 사무실은 외부인의 출입이 모두 금지된 상태입니다. 현재 경찰은 건물 주변에 병력 300여 명을 배치해둔 상태입니다.

특히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현재 이곳에 있기 때문에 경찰이 기습적으로 2차 진입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김명환 철도 노조 위원장이 아침 기자회견에서 강도 높게 코레일을 비판했죠?

[기자]

네, 김 위원장은 어제 JT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수서발 KTX 면허 발급을 중단하는 게 노사간 대화의 전제'라는 원칙을 또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권한이 없는 코레일이 아니라 정부가 면허 발급 절차 중단을 결심해야 한다"며 정부가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낮 조계종에서 노사정이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김 위원장도, 철도 발전을 위해 사회적 논의를 하자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철도 노조 역시 정부에 대해 법적 조치를 했다는 건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철도 노조는 오늘 오후 4시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어제 현 부총리가 "철도 노동자가 임금도 많이 받고 직원 자녀에게 고용을 세습한다" 면서 "신의 직장이고 철밥통"이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한 것이 허위 사실이어서 노조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겁니다.

한편, 경찰이 검거에 나선 철도노조 최은철 사무처장 등 2명이 오늘 낮 12시 반쯤 여의도 민주당 당사 내로 진입했습니다. 이로써 노조 간부들은 이곳 민주노총 사무실과 조계사 그리고 민주당사까지 세 곳에 피신한 셈이 됐습니다.

관련기사

"밤12시까지 복귀하라" 최후통첩…해결 실마리 찾을까 코레일, 철도노조 재산 116억 원 가압류 신청 민주노총 "내년 2월까지 총파업 투쟁…노정관계 전면 중단" 강지원 "민영화 금지, 입법해도 피해갈 수 있어…신뢰 문제" 민주노총 내일 총파업…정부 "불법 파업" 긴장감 팽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