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주식시장이 그리스 호재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8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日經) 평균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지난주 말에 비해 190.79포인트(2.17%) 뛴 8,760.1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68포인트(0.28%) 상승한 2,313.53으로, 선전성분지수는 35.58포인트(0.35%) 오른 9,921.23으로 각각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도 37.75포인트(1.87%) 급등한 1,892.91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9시57분 현재 2.27%(42.24포인트) 오른 1,900.4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치면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14일(1,913.73)이후 1개월여만에 1,900선을 회복하게 된다.
호주 증시에서 S&P/ASX 200지수도 0.5% 상승한 4,078.80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도 1%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파인 신민당이 1위를 차지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낮아지고, 재정 위기도 완화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 분위기를 달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