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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복구 시작됐는데…찌푸린 하늘에 찡그린 강원도

입력 2013-07-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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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주일 가량 이어진 집중호우로 300여 가구가 물에 잠긴 강원 영서 지방에 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주민들은 오늘(16일)도 불안한 밤을 보내게 됐습니다. 춘천 연결해서 그곳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그곳에도 비가 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강원도 춘천 공지천에 나와있습니다.

계속된 장맛비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영서지방에 또다시 시간당 30mm가량의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입니다.

아직 비가 오진 않지만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처럼 구름이 잔뜩 낀 모습입니다.

1주일 가까이 내린 폭우로 공지천은 여전히 시뻘건 흙탕물입니다.

북한 금강산댐 방류와 밤 사이 집중 호우가 예상되면서 북한강 수계 댐들은 일제히 방류에 들어갔습니다.

이 시각 현재 화천댐이 수문을 모두 열어 초당 1618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고 춘천댐 1848톤, 의암댐도 초당 2403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에서는 300여 가구가 침수되고 8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침수피해 이재민 : 이번에 비 또 오면 아휴…]

비가 잠시 그친 사이 오늘 침수지역에서는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일손을 거들었습니다.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성우/강원 춘천시 : 모래주머니를 많이 가져다가 배치를 하고 있는데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또 걱정이 됩니다.]

이곳 강원 영서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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