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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국제적 군사분쟁 조짐…오바마 "책임 물을 것"

입력 2013-08-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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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게 확실하다며 반드시 책임을 물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서방국가들의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 입장을 밝혀 시리아 사태가 국제분쟁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오늘(2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군사개입 여부에 관한 결단을 내릴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시리아 정부엔 모종의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존 케리/미 국방장관 : 오바마 대통령은 연약한 사람들을 상대로 극악한 무기를 사용한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정부에 대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가들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미 미 해군 전함들이 시리아 주변 해역에서 비상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군사개입이 현실화되더라도 전면전 보다는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된 군사시설을 제한적으로 공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시리아에 대한 응징이 유엔 차원에서 진행되긴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시리아 현지에서 화학무기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유엔 대표단이 총격을 받은데 대해 반기문 사무총장은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현장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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