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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수직증축' 빗발 치는 문의…부동산 경기 움직일까

입력 2013-11-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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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의 아파트에 최대 3개층을 더 올려서 지을 수 있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법안 심의가 국회에서 있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아파트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은 지 27년 된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 곳곳이 심하게 낡아있습니다.

[황갑성/서울시 반포동 : 너무 낡아 겨울이면 (배관이) 수없이 터지고 그런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주민들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다음주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전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개업소 관계자 : 전화 자주 와요. 리모델링은 진행이 어느 정도 됐고 묻죠.]

수직증축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층수보다 최대 3개층을 올릴 수 있고 가구수도 15% 늘릴 수 있습니다.

늘어난 주택을 일반 분양하면 건축비 부담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증축은 자칫 손실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윤영선/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부동산이 장기침체이기 때문에 수익이
실현 가능한 지역이 있고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신도시 역세권 정도가 증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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