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주가지수는 작년 대비 코스피는 8.9% 상승했으나, 코스닥은 1.6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이 작년보다 106조원, 코스닥 시장은 2조2천억원 각각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올해 코스피는 전날 기준으로 작년 대비 8.9%, 시장통합지수는 KRX100는 9.5% 상승하며 작년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중 13위에 해당한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시가총액은 1천148조로 작년(1천42조원)보다 106조원 늘어났는데, 대형주가 전체의 82%를 차지하는 편중 현상은 계속됐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작년 6조9천억원에서 올해는 4조8천억원으로 29.9%나 감소한 데 비해 거래량은 오히려 37.2%나 증가해 거래가 소형주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등락을 보면 KRX 섹터지수가 17개 중 건설(-13.2%), 자동차(-5.5%), 소비자유통(-2.0%) 등 3개를 제외한 14개가 상승했다.
산업별 지수는 전체 21개 가운데 전기전자(32.8%), 전기가스(26.3%), 음식료(24.6%) 등 12개 지수가 평균 12.6%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조5천억원, 기관은 3조9천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5조4천억원을 순매도했다.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총 755조원으로 작년보다 117조원이나 늘어나면서 코스닥을 포함한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1%로 작년(55.6%)보다 높아졌다.
삼성(74조3천억원), SK(23조2천억원), LG[003550](7조5천억원)의 시총 증가가 두드러졌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68조3천억원으로 4년째 순유출이 지속됐으며, 랩어카운트는 54조8천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27일 기준으로 주가가 작년보다 1.62% 하락했는데, 시가총액은 2조2천억원(2.06%) 늘어났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조1천억원으로 5.3% 감소했다.
기관은 4천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천억원, 1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은 올해 상장기업수가 1천5개사로 작년보다 26개사가 감소했으며, 공모시장 부진으로 신규상장 기업수도 22개로 1998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