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정부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신고 건수에 비해서 담당 인력이 여전히 모자랍니다.
정인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심지선/서울 노원구 아동청소년과 아동보호팀 : (의심 정황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지금은 인공지능으로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된 아동 3만명의 정보만 볼수 있습니다.
신고가 들어와도 이 3만명 안에 안 들어있으면 학교나 부모에게 직접 확인해야하는 겁니다.
특히 부모가 거짓 정보를 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론 모든 아동의 위기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만 2세 이하 위기 아동 발굴도 강해집니다.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않거나 최근 1년 동안 병원을 가지 않은 경우, 또 유치원이나 학교에 오래동안 나오지 않은 학생도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기곤/서울 노원구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경고성으로 주의를 주고 있는 건들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개입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아동학대가 재학대가 일어나지 않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동학대 신고건수에 비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복지부가 공무원 1명 당 50건을 맡도록 했지만 실제는 훨씬 더 많습니다.
[정익중/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인력과 예산이 굉장히 급격하게 개선되는 건 좀 없는 것 같고요. 그거는 너무 좀 안타깝고.]
복지부는 인력 충원은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