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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호우' 세리머니…사우디 이적한 호날두, 모처럼 이름값

입력 2023-02-10 20:58 수정 2023-02-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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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호우' 세리머니…사우디 이적한 호날두, 모처럼 이름값

[앵커]

호날두의 세리머니, 드디어 나왔습니다. 사우디로 이적한 뒤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엄청난 연봉이 아깝단 조롱도 있었는데요. 한 경기에서 네 골을 터뜨리며 모든 의심을 지워버렸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 알나스르 4:0 알웨흐다|사우디 리그 >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낮게 깔아찬 공이, 골대 오른쪽 구석에 정확히 꽂힙니다.

기세가 오른듯 이번엔 오른쪽 공간으로 침투하더니 골기퍼 가랑이 사이를 노립니다.

2대 0으로 앞선 후반 찾아온 페널티킥 찬스,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듭니다.

사우디 리그에선 처음이자, 호날두 개인 통산 61번째 해트트릭이 나온 순간입니다.

내친김에 네 번째 골까지 뽑아냅니다.

골대 정면에서 때린 공이 골키퍼를 맞고 흘러 나오자, 다시 문전으로 쇄도해 밀어넣었습니다.

그야말로 호날두의 원맨쇼가 펼쳐진 무대.

2002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 유니폼을 입고 498골을 쏟아낸 호날두.

사우디 리그에서 통산 500골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1000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고도 그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관중석에선 '메시'를 외치기도 했지만, 이 경기에선 세리머니를 할 때마다 박수와 함께 '호우'가 터져나왔습니다.

호날두도 얼마나 기뻤던지 의외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호날두/알나스르 : 사인해 주실 수 있나요?]

소셜미디어에서도 어김없이 자화자찬을 이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 영상그래픽 : 김정은·김지혜)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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