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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직 사퇴' 전격 선언…대선 정국 요동

입력 2012-11-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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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특보 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어제(24일) 전격적으로 사퇴를 선언하면서 25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무소속 후보 : 저는 오늘 정권 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합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회견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습니다.

캠프 참모와 자원봉사자들은 흐느끼며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 후보는 감정이 북받친 듯 회견문을 읽어내려가다 여러 차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일부 참모진들은 물러나선 안 된다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안됩니다. 물러나면 안됩니다.]

안 후보는 자신에게 맡겨진 새 정치에 대한 책무는 잊지 않겠다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안철수/무소속 후보 : 역사의 소명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어떤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온몸을 던져 계속 그 길 가겠습니다.]


민주당은 안 후보의 사퇴가 정권 교체를 위한 큰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진성준/문재인 캠프 대변인 : 모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새정치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

새 정치를 내걸고 대선전에 뛰어든 안철수 후보.

그 꿈을 활짝 꽃피우지 못한 채 일단 공을 문재인 후보에게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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