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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동 측 "성형외과 지원, 대통령 지시"…추가 폭로

입력 2016-11-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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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 모녀가 단골이었던 김영재 성형 병원의 특혜 의혹에 대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측에서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해당 병원을 도왔다는 겁니다.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의료계 반발도 거셉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부인은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조 전 수석이 컨설팅 업체에 최순실 모녀가 다닌 김영재 성형 병원의 해외 진출을 도우라고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수석의 부인은 이런 내용을 남편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지시가 VIP의 뜻에 따른 것이었지만, 최순실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지시로 김영재 원장의 경제사절단 참가 등을 도왔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2월 조 전 수석은 김 원장의 해외 진출을 도우려다 무산되자 교체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후 안종범 전 수석이 부임했고, 안 전 수석 역시 해당 병원을 지속적으로 챙겨왔습니다.

최씨 단골 병원의 특혜 의혹에 대한 추가 폭로들이 잇따르면서 의료계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젊은 의사 1700여 명으로 이뤄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시국선언문을 내고 정권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도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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