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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클린스만…"차두리 코치 원해"

입력 2023-02-27 20:45 수정 2023-02-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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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이 잡게 됐습니다. 임기는 3년 5개월로, 다음 월드컵까지입니다. 저희가 확인해보니,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를 코치로 선임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합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합니다.

축구협회는 오늘(27일) 대표팀 사령탑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며 계약 기간은 3년 5개월이라고 밝혔습니다.

2004년 독일 대표팀 감독 시절엔 독일에 상주하는 대신 미국에 거주해 이른바 '재택근무' 논란이 일었는데 우리 대표팀에선 달라집니다.

벤투 감독처럼 재임 기간 한국에 머무는 것도 계약 조건에 포함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음 주 중 입국해 활동을 시작하고, 다음 달 24일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로 데뷔전을 치릅니다.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조만간 확정할 예정인데 축구협회는 국내 코치 2명과 해외 코치 2명, 총 네 명의 코치진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이 가운데 국내 코치로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의 선임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라 독일어에 능통한 건 물론이고 러시아월드컵에서 이미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바 있어 적임자라는 판단입니다.

여기에 카타르월드컵에선 FIFA 기술 위원으로 함께 활동하며 국제적인 축구 흐름을 익힌 만큼 국내 코치로 더 좋은 인물은 없다는 겁니다.

다만 차두리는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치로 일하려면 현재 맡고 있는 FC서울 디렉터를 그만둬야 하고, 코치가 아닌 축구협회의 기술 부위원장을 맡게 되면 병행할 수 있어섭니다.

콜롬비아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축구협회는 코치진 역시 빠르게 구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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