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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권오준 포스코 회장 소환…'광고회사 강탈' 조사

입력 2016-11-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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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과 관련해 현재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 씨가 포스코 계열 광고사의 지분 강탈을 시도할 때, 권 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오늘(11일) 저녁 7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최순실씨 국정 개입 사건으로 대기업 총수가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최씨 측근 차은택씨가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의 지분을 인수한 중소 광고사로부터 지분을 빼앗기 위해 회유와 협박을 했을 때 권 회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권 회장이 차씨와 함께 공동강요 혐의로 구속된 안종범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과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앞서 포스코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모두 49억원을 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선 광고사 강탈 부분만 조사하고 기금 모금 부분은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권 회장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한 7명의 대기업 총수를 모두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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