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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더 글로리' 파급력…태국 학폭 배우 사과했다

입력 2023-01-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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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스틸 '더 글로리'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놀라운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더 글로리'의 인기 영향으로, 태국 인기 배우가 학교 폭력 의혹에 사과에 나섰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송혜교(문동은)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잔인한 학교 폭력 가해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시리즈다. 한국을 넘어 태국 시청자들에게도 학교 폭력 문제를 화두로 던지고 있다.
사진=옴파왓 인스타그램사진=옴파왓 인스타그램

이는 배우 옴파왓(23)의 학교 폭력 의혹 제기로 이어졌다. 중학교 시절 친구를 괴롭혔다는 폭로가 이어진 것. 지난 2016년 데뷔 때부터 흘러나왔던 논란이 드디어 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옴파왓은 SNS를 통해 '정말 죄송하다'며 '징계를 받았고, 선생님에게 벌을 받았다. 나와 부모님은 친구와 친구의 보호자에게 전화해 사과했다. 이 사건은 나에게 매우 비싼 교훈이었다. 평생 죄책감을 느끼고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옴파왓은 BL 드라마 '배드 버디' 등이 흥행하며 한국에서도 알려진 배우다. 옴파왓의 학교 폭력 가해 논란과 이어진 사과가 국내 팬들에게도 충격을 안기고 있다.

'더 글로리'가 던진 화두는 인기 배우의 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끝나지 않았다. SNS에는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피드와 함께 '타이 더 글로리(Thai The Glory)'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더 글로리'가 사회의 변화에 작지만 거센 바람을 일으키는 '올바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더 글로리'는 공개 후 단 3일 만인 지난 1일 기준,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 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싱가포르, 모로코, 홍콩 등 19개 나라의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OTT 통합 검색 및 콘텐트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1월 1주 차 통합 콘텐트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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