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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남측에 의해 코로나19 유입…강력 보복 대응 검토"

입력 2022-08-11 07:49 수정 2022-08-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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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나라 측에 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어제(10일) 김 부부장은 전국비상방역총화 회의 토론에 나서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 대결 광증이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북한은 코로나19가 강원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남측으로부터 유입된 색다른 물건이 원인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 부부장은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다"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 곳을 가리키게 되였는 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 짝들을 악성비루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과학적 견해를 가지고 봤을 때 남조선 지역으로부터 오물들이 계속 쓸어 들어 오고 있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해 둘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비상협의회를 연 뒤 평양 시내 약국들을 직접 시찰했다고 1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두 장 겹쳐쓰고 약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비상협의회를 연 뒤 평양 시내 약국들을 직접 시찰했다고 1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두 장 겹쳐쓰고 약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김 부부장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반드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미 여러 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버리는 것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너절한 적지물살포 놀음에앞장선 짐승보다 못한 추악한 쓰레기들의 배후에서 괴뢰 보수패당이 얼마나 흉악하게 놀아대고 있는가를 우리는 낱낱이 새겨두고 있다"며 "남조선 괴뢰들이야말로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국비상방역총화희의를 주재하고 최대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가 이룩한 값비싼 승리는 우리 당 방역 정책의 승리이고 우리 국가의 위기대처 전략의 승리"라면서 "우리 인민 특유의 강인성과 일심단결의 승리이자 우리식 사회주의의 제도적 우월성이 안아온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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