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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에도 '최순실 라인'?…'공천개입' 놓고 내전 양상

입력 2016-11-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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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친박계가 본격적인 반격전에 나서면서 비박계와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순실씨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을 놓고 이정현 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가 충돌하고 있고, 당 사무처의 사퇴 촉구에도 이 대표는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19대와 20대 총선 당시 최순실씨가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무성 전 대표는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 당에 최씨가 영향을 미쳐서 들어온 사람들을 전부 찾아내서 모두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말로만 하지 말고, 그런 인물이 있으면 빨리 검찰에 고발해서 조사받게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옥신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당 사무처가 어제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자 사무처를 총괄하는 박명재 사무총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18일)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사무처 직원들과 만나 "동요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며 당을 먼저 수습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비박계는 일요일에 비상시국회의 총회를 열어 이 대표의 사퇴를 계속 압박해간다는 구상입니다.

여권에선 최씨 기소 이후 공개될 공소장에 대통령 혐의가 언급되는 수위에 따라 새누리당 내분 사태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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