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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사면 1백만원 상품권 드려요" 통큰 판촉 속내는?

입력 2012-02-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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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과 LG 전자가 TV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나 사면 하나를 더 주는가 하면, 백만 원짜리 상품권을 끼워주면서 전에 없던 '통큰 판촉전'에 나섰는데요.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TV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벌이는 삼성과 엘지전자의 판촉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두 업체가 내건 증정품 수준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삼성전자의 55인치 신상품 스마트TV를 구입할 경우 32인치 LED TV와 로봇청소기, 노트북 PC 중 하나를 덤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LG전자의 55인치나, 47인치 신상품 3D TV를 백화점을 통해 예약 구매하면,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챙겨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 시선은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이런 판촉행사를 하는 것만 보더라도 가격 거품을 반증하는 거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동철/서울 중림동 : 싸게 느껴진다기 보다는 뭔가 그 제품을 팔기 위한 미끼상품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 자기들도 어느 정도 이익이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업계에서도 TV 판매가에 각종 부대 비용이 포함돼 있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업계 관계자 : 신모델을 런칭하면 판촉을 세게 하는데 원가 산정하고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부대비용이) 다 포함됐다고 보면….]

대형마트의 반값TV 판매로 가격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과 엘지 양사는 거품 빼기 노력은 커녕 고가 경품까지 앞세워 매출 올리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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