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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싱크탱크 "북한, 한일정상회담 망치기 위한 대규모 도발 가능성"

입력 2023-03-14 15:11 수정 2023-03-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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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12일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두 발을 쏘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북한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북한은 지난 12일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두 발을 쏘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북한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이번 주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 맞춰 대규모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엘렌 김 선임연구원은 현지시간 13일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오는 16~17일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한일 정상회담을 망치기 위해 대규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공동 군사 훈련 기간 대규모 도발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며 "다양한 종류의 무기 시험 등을 통해 억제력을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태평양 사격장'이라는 표현을 쓴 점을 언급하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지난달 20일 담화를 통해 "태평양을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에 대해서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 전역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가 북한의 목표 범위에 있다는 뜻"이라며 "순항 미사일 요격이 더 어렵다는 점에서 SLCM 시험 성공은 연합 미사일 방어 체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북한의 역량이 향상된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함경남도 신포 해상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BM)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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