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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구속, 줄 잇는 마약 파문…더 많아지고 더 쉬워졌다

입력 2022-09-28 20:29 수정 2022-10-02 11:38

경찰, 최근 동남아 마약 밀반입 일당 검거
화장실 천장 열어보니 10만명분 필로폰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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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근 동남아 마약 밀반입 일당 검거
화장실 천장 열어보니 10만명분 필로폰 우르르

[앵커]

국내에서 마약 관련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오늘(28일) 구속됐는데요. JTBC가 수사기관에 확인해보니, 국내에 반입되는 마약의 총량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고, 젊은 층의 투약이 늘어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마약을 들여온 일당을 잡았는데 이들이 아직 팔지 못한 채 가지고 있던 필로폰이 시가 97억 원어치, 1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이가람 기자입니다.

[기자]

화장실 천장을 열자 숨겨진 공간이 나오고, 흰 봉투에 담긴 뭉치 여러 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나씩 꺼낸 뒤 절연테이프로 묶인 봉투를 열자 하얀 가루 덩어리들이 나옵니다.

마약인 필로폰입니다.

경찰은 동남아시아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수도권에 유통한 일당 9명을 잡았습니다.

[남성신/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 1계장 : (9명 중) 3명을 구속했습니다. 특히 피의자들 검거 과정에서 필로폰 2.9㎏을 압수하였고…]

필로폰 1회 투약량은 0.03그램, 무려 9만 7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시가론 97억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소셜미디어로 구매자와 연락한 뒤, 특정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두고 나중에 찾아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활동한 곳은 주로 수도권 일대였습니다.

이들이 밀반입해 유통한 필로폰의 전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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