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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포감 느껴" 충격…민주 "상황 지켜보자" 신중

입력 2013-08-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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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의 통합진보당 수사에 대해 새누리당은 공포감마저 느낀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자 새누리당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충격을 넘어서 공포감마저 느낍니다. 더이상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이 입성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종북친북 세력들의 이적활동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국정원이 국회까지 들어와 현역 의원 사무실을 직접 압수수색하는 것으로 미뤄 확실한 증거 수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남재준 원장 사퇴와 국정원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공안사건이 터지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즉각적인 대응은 피한채 신중한 모습입니다.

[배재정/민주당 대변인 : 국정원이 국회까지 들어와 현역 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는 현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과잉수사라고 비난하기에는 흘러나오는 혐의 내용이 무겁다고 보고 일단 수사진행 상황을 보면서 추후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석기 의원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보이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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