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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써 본 손흥민 "준비는 끝났다"…카타르 국왕도 관심

입력 2022-11-22 20:48 수정 2022-11-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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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의 카타르입니다. 이 한 장면이 또다시 팬들을 들뜨게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준비는 끝났다"고 적었는데요, 바로 카타르 도하를 연결합니다.

온누리 기자,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하겠다는 손흥민 선수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이 정도면 사실상 출전 예고 아닙니까? 

[기자]

네. 손흥민 선수의 확신이 느껴지죠.

소셜메시지엔 "나의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 왔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제 훈련에서 처음으로 공을 머리로 받아내는 걸 해봤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눈 주위 뼈가 부러져서 수술을 받은 뒤 보름이 지났을 뿐이고, 아직은 공을 받아낼 때마다 충격이 느껴질텐데 그런 통증을 이겨낼 정도가 됐다는 거겠죠.

공중볼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는 시도이기도 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전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곳 카타르에선, 많은 외신 기자들도 그렇고 카타르 국왕까지도 한국 취재진을 만나면 '손흥민이 뛰냐'고 묻고 있는데, 그 답이 된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외국 기자들이 손흥민 못지않게 김민재 선수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한다고요?

[기자]

네, 스포트라이트는 대개 골을 넣는 공격수에 집중이 되죠.

우리 대표팀이 속한 H조도 포르투갈의 호날두, 우루과이의 수아레스, 누녜스 같이 위협적인 골잡이가 많습니다.

이런 선수들과 맞설 수 있는 수비수들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해외 언론은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 선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언론은 호날두도 김민재를 이겨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응원이 담긴 평가를 내놨습니다.

앞서 영국 언론도 강력하게 빈틈없는 중앙수비수다, 이렇게 호평을 했습니다.

달라진 위상만큼이나 실제 훈련에서도 김민재 선수의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동료들에게 큰소리로 지시를 하고 때때로 파이팅을 불어넣으면서 과거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온누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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