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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ELS 발행 12조원…사상 최대

입력 2012-06-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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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에 코스피가 2,000선을 넘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ELS 발행액은 12조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008년 2분기의 9조6천억원을 넘어섰다.

ELS 잔액도 32조2천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유지했다.

ELS 잔액 중 손실발생구간(Knock-In)에 도달한 적이 있는 원금 비보장 ELS는 2조9천억원으로 원금비보장 ELS잔액 24조1천억원의 12.1%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조7천억원은 지난해 8월부터 9월사이 손실발생구간에 도달했다. 이후 추가로 손실발생구간에 도달한 ELS는 2천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ELS는 주로 기초자산이 주가지수로만 이루어진 지수형 ELS가 9조9천억원 발행돼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초자산에 개별주식을 포함하는 종목형 ELS는 2조1천억원 발행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8월과 9월 사이 주가가 급락하면서 일부 종목형 ELS가 손실발생구간에 진입했고 이는 종목형 ELS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1분기 중 ELS 상환액도 8조2천억원을 나타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로 주가가 급락해 조기상환을 못하고 있던 ELS가 올해 2월과 3월 중 주식시장 회복에 따라 조기상환된 영향이 컸다.

1분기 중 상환액의 연환산수익률은 8.5%였다. 손실상환된 ELS는 1천억원에 그쳤다.

금리, 원자재, 환율 등과 연계돼 움직이는 파생연계증권(DLS)도 지난 1분기에 5조1천억원 발행돼 작년 동기(2조7천억원) 대비 90.1% 늘었다.

금감원 이재현 팀장은 "지난 1분기 주가 움직임이 좋아 ELS가 많이 발행됐는데 최근 주가가 하락하며 손실구간에 도달한 사례가 많은지 살펴보고 있다"면서 "ELS 발행 동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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