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손등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를 영어로 적었네요.
왜 이런 말을 남겼을까요? 소셜미디어에 남긴 솔직한 고백이 참 얼얼합니다.
"통증에 적응하는 중"이라는 문구가 맴도는데요.
안세영 선수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무릎을 다쳤죠, 한두 달이면 나을 줄 알았는데 "슬개건 부분파열이 짧은 시간 내에 좋아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석 달도 남지 않은 올림픽까지, 부상은 완치될 수 없다는데요.
그때까지 통증을 안고 뛸 수밖에 없다고 썼습니다.
언제나 승리가 당연해 보였던 안세영 선수, 이런 고통과 함께하는지는 몰랐습니다.
1등보다 중요한 건,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경기하는 거 아닐까요.
안세영 선수의 쾌유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