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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2P 급등…장중 1,900선 회복

입력 2012-06-18 09:50 수정 2012-06-18 10:52

원·달러환율 6.40원 내린 1천159.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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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6.40원 내린 1천159.20원

그리스가 신민주당의 2차 총선결과 승리로 유로존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낮아지자 코스피가 안도랠리를 펼치며 1,900선을 회복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9%(41.22포인트) 오른 1,899.3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1,892.91로 출발해 한때 1,901.11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치면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14일(1,913.73)이후 1개월여만에 1,900선을 회복하게 된다.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총선에서 구제금융을 지지하는 신민주당이 득표율 30%로 1위를 차지했다. 신민주당은 사회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구제금융을 이행할 예정이다. 신민당의 승리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다.

신민당의 승리로 국제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외국인은 대규모로 장초반부터 순매수에 가담했다.

외국인은 1천589억원 규모로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 역시 63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개인은 2천197억원 규모로 순매도로 대응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천400억원 규모로 순매수를 나타냈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3.00%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증권(2.87%)과 은행(2.64%), 전기전자(2.70%), 의료정밀(2.5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3.33%), 삼성전자[005930](2.96%), 현대모비스[012330](2.77%), 기아차[000270](2.44%) 등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에 비해 1.70% 상승한 475.70에 거래됐다.

아시아 증시도 2%대에 가까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99%, 중국상해지수가 0.44%, 대만 가권지수는 1.71% 각각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 유주형 연구원은 "시장은 일단 그리스 총선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그리스 연정 합의 등 추가적인 합의 과정을 감안할 때 2,000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문제 등이 어떻게 해결될지에 따라 상승폭이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천159.2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40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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