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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제3자 변제…"독도까지 내줄 건가" vs "미래 위한 선택"

입력 2023-03-14 11:28 수정 2023-03-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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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캡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제3자 변제방식 발표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늘(14일)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제3자 변제방식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일본 외무상은 아예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공식 부인했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운운하던 윤 대통령의 뒤통수를 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해자인 일본 정부는 외교적 이익과 자존심까지 챙겼고 피해자인 대한민국은 국가적 손해와 굴욕감까지 떠안은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굴욕 외교의 끝은 어디냐"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는 35년 만에 자국 내 섬을 재집계했다며 독도를 포함해 발표했다"면서 "일본과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면 이제 독도까지 내줄 작정이냐"고도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제3자 배상안이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안이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점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이제는 동북아시아의 미래와 한일 관계의 미래를 위해 이 현상을 과감히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핵 위기를 극복하고 한·미·일 협력과 한·일 협력이 이 시점에 꼭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불가피하게 미래를 향한 선택을 했다는 점을 국민께서 잘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나 유럽연합(EU)조차도 윤 대통령의 이런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서 제대로 된 선택"이라며 "나라를 위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이라는 점을 잘 이해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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