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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16배, 전파력 5배…감기보다 '치명적인' 코로나

입력 2022-11-22 20:29 수정 2022-11-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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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후유증 말고도 코로나가 감기보다 치명적인 이유는 더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가 자세하게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만 4천 5백 48명입니다.

독감은 2010년부터 10년 동안 연평균 2백 10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만 비교해봐도 백 16배 정도 많습니다.

전파력도 차이가 큽니다.

한 사람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알려주는 감염재생산지수를 보면요.

백신을 안 맞았다고 가정할 때, 독감은 3, 코로나는 15입니다.

다섯 배가 높은 겁니다.

치명률을 보면 고령층, 특히 이미 앓고 있던 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코로나가 얼마나 위험한 병인지 알 수 있는데요.

지난달 코로나의 한 달 치명률은 0.07%, 독감은 0.03%에서 0.1% 수준이니까 비슷해 보이죠.

하지만 60세가 넘어가면 코로나 치명률은 이렇게 많이 늘어납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감염병자문위원장 :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치명률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60대는 0.06%, 70대는 0.11%로 두 배가 올라갑니다. 80대는 무려 1.03%입니다. 10배가 올라가는 것이죠.]

특히 60세에서 74세는 두 번 걸리면 한 번 걸렸을 때 보다 치명률이 더 높습니다.

다행히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이 나오고 있죠.

또 이런 백신을 맞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후유증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가 꼭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료출처 : 질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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