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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한국 언급하며 미국 내 투자 강조

입력 2022-09-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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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일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을 언급하며 미국 내 투자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국제공항에서 가진 연설에서 한국이 미국의 반도체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 왜 투자하는지 물었을 때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했다. 우린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9일 인텔 신규 반도체 공장 기공식 연설 발언과 같았는데 한국 등 외국 투자가 바이든 정부 들어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법안인 IRA법(인플레이션감축법)은 미국산 전기차에만 보조금 지급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법 역시 미국의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지 못하게 하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두 법안 모두 한국에 불리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선거 승리가 절실한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을 미국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이같이 애를 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여러분은 우리가 누구인지 기억해야 한다. 여러분의 부모와 조부모가 '우리가 그것을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 있느냐"며 "인프라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투자는 일자리를 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프라법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열악한 인프라를 개선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처리한 1조2000억 달러 규모 예산법입니다.

인프라법에 따라 미 전역의 노후한 공항 시설 개선을 위해 수십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한 장소인 로건 공항도 6200만 달러가 투입돼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수십 년간 미국의 인프라 투자 부족이 중국 같은 경쟁국들이 미국을 경제적으로 따라잡도록 했다면서 대중국 견제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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