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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뿔났다…'오바마 2기' 대북정책 더 강경해지나

입력 2012-12-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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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은 배고파서 우는 사람이 많다는데 1000억을 들여 로켓을 쏴 올릴 수 있습니까? 북한은 북한 나름의 사정이 있나봅니다. 이번 로켓이 무기로 변할 경우, 그 사정거리에 들어가게 된 미국은 난리가 났습니다. 미국이 주도가 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긴박해졌습니다. 북한에 대한 실질적 제재를 담당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내일(13일) 새벽 긴급 소집됩니다.

이상복 워싱턴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열립니다.

안보리는 로켓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 뒤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이번 회의에서 핵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과 비슷한 수준의 강도 높은 제재 조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거 북한을 옹호해 왔던 중국과 러시아마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 내 분위기는 강경 일변도입니다.

미 정부와 의회는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백악관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의도를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특히 대북제제와 관련해 중국 새 리더십의 역할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레그 스칼라튜/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 북한의 새 리더십은 장거리 미사일이 그들 정권의 정체성이며 핵무기 개발 능력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브루스 클링너/해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 대북 제재는 오바마 정부가 새로 출범한 중국 리더십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 결정할 겁니다.]

미국에선 내년 1월 출범하는 '오바마 2기'의 대북정책이 더 강경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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