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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대 불출마"…대통령실 전방위 압박에 결국 '백기'

입력 2023-01-25 20:13 수정 2023-01-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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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대통령은 물론이고, 대통령실, 또 친윤 의원들로부터 사실상 융단 폭격을 받았는데,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나 전 의원이 백기는 들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이른바 '윤심' 논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나 전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낯선 정치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나경원/전 의원 :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섭니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실의 불출마 압박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걸로 풀이됩니다.

나 전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나 전 의원의 행보에 대해 이례적으로 사회 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개 비판하고, 친윤계에선 '반윤 우두머리'란 거센 비판에 이어 거취에 대한 압박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나 전 의원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던 당 지도부와 만날 예정입니다.

나 전 의원이 출마를 접으면서, 전당대회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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