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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에스컬레이터 사고 '아수라장'…역주행 원인은?

입력 2013-07-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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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저녁 경기도 분당에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거꾸로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타고 있던 26명이 뒤엉켜 넘어지면서 퇴근길 지하철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머리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다리에 부목을 댑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분당선 야탑역 출입구가 사람들의 핏자국과 신음 소리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상행 중이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춘 뒤, 후진하면서 탑승 중이던 26명이 한꺼번에 뒤엉켜 넘어진 겁니다.

[김 모씨/목격자 : 계단이 주루루룩 내려가는 거예요. 사람들이 갑자기 낭떠러지에 떨어진 것처럼 되어버리니까…]

특히,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에 있던 3명은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노미란/부상자 : 사람들이 막 툭툭툭 떨어지니까. 돌무더기처럼 떨어지니까, 무게에 의해서 밑에 박힌 거예요.]

경기도 분당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 감식반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사고 에스컬레이터를 분해해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재발 방지를 위해 관할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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