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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K-클라스' 이지나 연출가가 말한 K-뮤지컬 그리고 꿈

입력 2022-11-21 10:57

방송 :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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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차이나는 K-클라스' 이지나 연출가가 말한 K-뮤지컬 그리고 꿈

뮤지컬 연출가 이지나가 한국의 뮤지컬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지난 20일(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K-클라스' 에는 한국 뮤지컬계의 미다스의 손, 이지나 연출가가 출연했다. 또한 맞춤형 게스트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소현은 "20대 때 뮤지컬 '그리스'에서 선생님을 만났었는데 그때 배역(샌디 역)의 의상처럼 입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나 연출가는 "20년 전에 봤을 때 그 모습 그대로다"라고 말하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지나 연출가는 "한국 뮤지컬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순간이 왔다"며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에 크리에이터 이용주는 "K-뮤지컬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할 날이 올까요?"라고 물었다. 이지나 연출가는 "당연히 간다"고 말했지만 "그건 그냥 과정일 뿐 이제는 우리의 공연을 보러 그들이 와야 한다"고 말해 학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지나 연출가는 흥행보증수표인 배우 조승우 함께 작업했던 일화도 밝혔다. 뮤지컬 '헤드윅' 초연 연출을 맡을 당시 배우 조승우는 슈퍼스타였는데 먼저 '헤드윅'을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해 차클 학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지나 연출가는 당시에 본인도 너무 놀랐다면서 그때의 심경을 전했다.

뮤지컬 '록키호러쇼' '그리스' 등 작품을 연달아 흥행시킨 이지나 연출가는 창작 뮤지컬 '서편제' 제작 당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실력파 배우들과 유명한 작곡가가 참여해도 한국적 소재 선정 때문에 당시 관객들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하물며 2022년 원작 저작권 사용기간이 만료돼 공연을 올리지 못 할 뻔했지만 이지나 연출가는 "대출을 받아서 직접 제작했다"라며 "공포 속에서 오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이용주는 "잘 됐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지나 연출가는 "적자는 안 났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국 뮤지컬계에서 젠더 프리 캐스팅을 최초도 시도한 이지나 연출가는 강연을 마치며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제는 제작자가 되어 창작진을 발굴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다 보면 뮤지컬 보러 한국에 오는 그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하며"(차클 학생들이) 바로 그 증인이 되기를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JTBC '차이나는 K-클라스'는 오는 27일(일) 한창완 교수와 웹툰 작가 이종범과 함께 'K-게임, 세상을 플레이하다!'라는 주제로 다음 수업을 이어 간다. JTBC '차이나는 K-클라스'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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