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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잠시' 벗어난 비구름대…충청-강원 길게 뒤덮었다

입력 2022-08-10 20:13 수정 2022-08-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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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과 강원이 오늘(10일)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구름대가 지금은 어디에 있고, 어디로 움직이는지 바로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비구름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이 시각 기상 레이더 영상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다양한 종류의 영상을 볼 텐데 세 가지 색깔.

붉은색과 보라색 그리고 군청색에 집중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서해안을 중심으로 해서 발달을 시작한 강력한 비구름대가 점차 충남 그리고 세종과 대전 그리고 일부 강원과 경북 지역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길게 얇게 퍼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어서 위성 영상도 좀 살펴보도록 할 텐데요.

현재 중국부터 한반도 남쪽 그리고 일본 열도까지 초승달 모양으로 긴 구름이 보입니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서로 부딪히면서 만든 비구름 정체전선의 모습입니다.

어제 오후 6시까지만 하더라도 이 구름은 한반도 한가운데를 가로질렀었는데 24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6시 이렇게 남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강원 북부 같은 경우에는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앞서서 취재기자들 연결해 보면, 충청과 강원에 피해가 많았거든요. 이 영상과도 일치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타나는 그래픽의 양상을 보면 어디서 얼마나 조심을 해야 되는지 알 것 같은데 밤사이에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우선 향후 6시간 동안 어떻게 비가 내릴지 살펴볼 수 있는 초단기 예측을 살펴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보라색, 군청색, 빨간색에 주의를 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비슷한 양상입니다.

계속해서 서해안을 통해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북과 대전 그리고 경북 북부까지 이렇게 조금씩은 남쪽으로 내려온 강수대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요.

8시부터 차츰차츰 대전과 세종, 충북을 지나서 비구름대는 9시와 10시경 전북과 경북 일부 지역을 지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차츰차츰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자정이 지나면서 차츰 곳곳에서는 비가 일부 약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 9시, 10시, 11시 이때가 굉장히 중요하겠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 시간대 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취약 시간대기도 하고 지금 보시면 순간적으로 강수량이 최고 시간당 80mm 가까이까지 오는 곳들도 있기 때문에 밤사이의 갑작스러운 강수에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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