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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100일' 빅데이터 분석…'논란' '비판' 최다 언급

입력 2022-08-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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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뒤 지난 석 달간,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를 확인해봤습니다. 민심과 여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죠.

강희연 기자가, 계속해서 빅데이터를 분석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트위터, 블로그, 뉴스 등 온라인에 올라온 윤 대통령 관련 게시물 275만여 건을 전수 분석해봤습니다.

먼저 그동안 윤 대통령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부터 볼까요?

'대통령'이란 단어가 물론 가장 많았고요.

이어서 정부, 이재명, 국민 순이었습니다.

이번엔 '인물'에만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1위는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민주당 이재명 의원으로 윤 대통령과 28만여 회 함께 언급됐습니다. 

이어서 2위 문재인 전 대통령, 3위는 부인 김건희 여사였고요.

김건희 여사의 경우 6월 넷째 주엔 언급량 1위에 올랐는데요. 

이 시기엔 김 여사가 전직 대통령 영부인들을 예방하면서 대외 활동을 늘렸고요.

그 과정에서 봉하마을에 지인을 동행했단 논란도 있었죠.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그동안 꾸준히 언급이 됐는데요. 

국회 인사청문회가 있던 5월 둘째 주 언급량이 2위까지 올랐습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는 '텔레그램 공개' 파동이 있었던 7월 넷째 주에 급상승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석 달 간 윤 대통령과 함께 사용된 긍정, 부정 단어를 분석해봤습니다. 

1위부터 15위까지, 15개 단어를 꼽아봤는데요.

1위는 '논란' 4만여 회 언급됐고요.

이어서 '비판'이 2위였습니다. 

해당 단어들은 대통령실 내부의 측근 인사, 검찰 출신 편중 인사, 법사의 이권 개입의혹 이런 여러 논란이 나올 때마다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총 15개의 단어 가운데 부정 단어가 11개로 대부분이었는데요.

긍정 3개, 중립적 표현으로는 '달다' 1개 있었습니다.

이런 긍정, 부정 표현들을 비율로 따진 긍정, 부정지수도 살펴볼까요?

지난 석 달 평균 긍정지수는 22.9%, 부정지수는 73.3%인데요.

20%대를 기록했던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긍정지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던 시점은 5월 넷째 주에서 6월 첫째 주 사이입니다.

20%p나 상승했는데요.

6.1 지방선거를 전후로 표심이 결집했던 시기에다가, 한미정상회담이 무사히 마무리됐고 칸 영화제 수상 등 큰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주 만에 분위기는 급 반전됐는데요. 

6월 둘째 주 들어서 긍정지수가 21%p 하락하고 부정지수는 22%p 늘었습니다. 

이 시기엔 검찰 편중인선 논란 불붙었고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도 있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최석헌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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