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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지원' 삼성전자 압수수색…검찰 수사 급물살

입력 2016-11-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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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오늘(8일)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준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검찰이 삼성전자를 압수수색했다는데,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아침 6시 40분부터 삼성전자 대외협력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삼성은 계열사를 통해 미르와 K스포츠에 모두 200억 원이 넘는 돈을 출연했는데요.

검찰은 삼성이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의 개인회사에도 35억 원을 지원한 정황을 잡고 그 이유와 배경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한국마사회 사무실과 승마협회 사무실 등 삼성전자를 포함해 모두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구속된 핵심 관계자들 수사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이 검찰에서 대통령의 지시로 문건을 유출했다고 진술했다면서요?

[기자]

네 정 전 비서관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이 됐는데요.

검찰에서 대통령이 연설문 초안을 최순실 씨에게도 전달해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기 때문에 최씨에게 문건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통화내용이 녹음된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여러 대를 검찰이 확보했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음성 파일 중에는 대통령이 정 전 비서관에게 직접 최씨에게 연설문을 전달하도록 지시하는 내용, 또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구체적인 업무지시를 내리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주 안으로 최씨 측 핵심인물인 차은택 씨가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차씨의 측근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검찰에 체포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9시 40분 집에 있던 송 전 원장을 뇌물과 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송 전 원장은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를 인수한 업체에 접근해, 지분을 넘기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또, 공사수주 대가로 3천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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