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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이재만·안봉근 16시간 조사…처벌 방안 검토

입력 2016-11-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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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안봉근·이재만 두 전직 청와대 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15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서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검찰에서 16시간 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1시 50분쯤 귀가했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답했다고만 짧게 말하고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안봉근/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문건 넘겨준 데 개입하셨나요?) 오늘 검찰의 질문에 대해서 성실하게 답변하고 왔습니다.]

이어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도 비슷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재만/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 (청와대 문건 유출 지시하셨나요?) 오늘 검찰에서 물으신 대로 성실히 답변드렸습니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 지시 있었나요?) (최순실씨 언제부터 알고 있었나요?)]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전달하는 데 관여했는지, 최 씨가 청와대를 자유롭게 드나든 배경은 무엇인지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업무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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