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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정수와 진후의 사랑 또 가로막나 '발동동'

입력 2013-10-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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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정수와 진후의 사랑 또 가로막나 '발동동'


종영을 눈앞에 두고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 화제가 되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연출 이승렬 극본 김정아)가 진후(김정훈)와 서현(손은서)의 계약약혼 사태로 또 한차례 후끈한 열기를 뿜어낼 전망이다.

어제(1일) 방송에서 뒤늦게 정수(최정원)의 진심을 알게 된 진후가 다시 그녀를 붙잡았으나 이미 서현과 계약약혼을 하기로 한 터라 정수와 진후를 자칫 난감한 상황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것.

회사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일념에 진후가 얼떨결에 서현과 손을 맞잡은 계약약혼 약조가 그만 어렵게 되찾은 정수와의 사랑을 가로 막는 복병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얘기다.

살아남기 위해 독기를 물고 달려드는 서현에게 이번에도 아마도 진후와 정수가 함께 호된 계약약혼 후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약혼 발표까지 한 마당에 둘만의 계약약혼 약속을 없던 걸로 하자거나 물려달라고 한들 선선히 들어줄 서현이 아니다. 진후의 계약약혼 취소 요구에 '다 원수 같은 정수 탓'이라고 확신하는 서현은 더욱 더 거품을 물고 달려들어 약혼 강행을 요구해 올 게 틀림없을 터. 계약약혼에 드리운 서현의 간교한 술수를 알리 없는 진후는 서현과의 계약약혼 약조로 과연 어떤 곤욕을 치를까.

회사 경영권을 되찾는 데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건 물론 또 다시 정수와의 사랑을 흔드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지도 모른다. 서현은 회사 경영권을 놓고 진후와 각을 세우고 있는 최수호(전노민)사장이 정수의 친부라는 사실까지 가장 먼저 알게 된 인물. 그녀가 이 상황을 또 어떻게 교묘히 악용, 진후와 정수를 궁지로 몰아넣고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길지 주목된다.

한편 작품 마지막까지 시청자의 미움을 살만큼 못되게 나오는 서현의 사악한 캐릭터에 이젠 손은서마저 "제발 작품 마지막엔 온전한 인간성을 회복하게 해 달라"고 제작진에 이유 있는 볼멘소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가 진짜 악녀로 낙인 찍혀 혼사길이 막히는 건 물론 악연전문배우로 굳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게 손은서의 엄살.

이에 "손은서의 지독한 훼방이 없었다면 '그녀의 신화' 속 정수와 진후의 사랑도 그만큼 싱거웠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 최정원과 손은서는 작품 속 진정한 사랑의 완성은 다 서현 덕이라며 손은서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20부작인 JTBC '그녀의 신화'는 오는 7일 밤 9시 50분 그 19회가 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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