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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멘토] 윤창중 스캔들 "박 대통령, 안목 문제있어"

입력 2013-05-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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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과 함께 윤창중 사건으로 최악의 위기 상황에 놓인 청와대, 이대로 괜찮은지 진단해봅니다.


Q. 윤창중 사건, 평가는?
-OECD 34개국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충격적인 기강해이다. 미국의 경우 34년 동안 백악관 직원, 참모들의 스캔들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선진국의 힘은 공직사회 기강에서 나온다.

Q. 박 대통령 사람 보는 안목 논란, 입장은?
- 선구안에 문제가 있다. 본인이 마음을 열고, 그 사람이 이전에 어떤 평판을 가지고 있는지 수집해보면 되는데. 청와대 대변인 자질에 맞지 않은 부정적인 평판 때문에 새누리당 내에서도 반대를 했던 것인데, 검토를 충분히 안 한 것 같다. 이남기 홍보수석은 두 대변인의 임명에 대해 전혀 몰랐다.

Q. 청와대 참모진,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
- 원래 한국의 청와대는 이렇지 않았다. 청렴하고 공직기강이 확립되어 있었다. 김정렴 전 대통령 비서실장. 명함조차 만들지 못하게 했다. 얼마나 명료하고 설득력 있는 기강 대책인가. 그런데 80~90년대 넘어오면서 대통령들이 다 감옥에 가지 않았나.

Q. 윤 전 대변인의 빈 자리, 적절한 인물은?
- 우선 체질을 바꿔야 한다. 홍보수석과 대변인을 겸임시켜야 한다. 1급을 똑같이 만들어두면 경쟁하기 마련이다. 홍보수석 겸 대변인을 차관급으로 만들고, 그 밑에 부 대변일을 2명을 두되, 제1 부대변인, 제2 부대변인으로 서열을 정해줘야한다. 상하 위계질서를 명확하게 해줘야한다. 그래야 알력이 안 생기고 유기적으로 돌아간다. 신문사 논설위원들과 맞짱 뜰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어야 한다. 대통령의 철학을 논리적으로 설득시킬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언론계로부터 인정 받은 사람이 대통령 대변인이 돼야 한다.

Q. '윤창중 사건' 어떻게 매듭지어야 할까?
- 일대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한다. 홍보수석까지 경질하고, 새로운 홍보팀이 구성되어야 한다. 청와대 비서관들이 솔선수범해야한다. 제2의 윤창중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와 내각을 잘 검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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