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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금리도↑…'머니 볼' 금융 마케팅

입력 2012-05-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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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프로야구 쉬었습니다만 프로야구 인기 요즘 하늘을 찌르죠? 기업들도 야구 관련 마케팅에 한창입니다.

김경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껏 달아오른 프로야구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릅니다.

올해 정규경기 관중수가 700만명을 바라볼 정도로 흥행돌풍을 일으키자 기업들은 업종을 막론하고 너도나도 프로야구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 은행은 야구단의 성적과 인기에 따라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관객 수가 700만 명을 넘어서거나 가입자가 선택한 야구팀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높아지게 되면 금리 0.1%포인트씩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응원하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0.1~0.2%포인트의 금리가 더 붙게돼 최대 4.2%까지 이율이 올라갑니다.

[전종혁/국민은행 대리 : 올해 6월 30일까지 총 1조원 한도로 한시 판매할 예정인데 출시 1개월만에 계좌수로는 4만1000좌, 4900억원 이상 판매되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각종 식음료 제품들은 프로야구 열풍에 발맞춰 옷을 갈아입었고 카드사들은 경기장 입장권을 반값에 제공하며 야구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프로야구의 흥행이 반가운 것은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야구 관중 증가율과 코스피 수익률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있었던 2009년을 제외하고 줄곧 같은 궤적을 그려왔습니다.

[원상필/동양증권 연구위원 : 경기가 전체적으로 개선되면 국민들의 여가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서 프로야구 관람객 수도 늘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보는 재미에 각종 혜택과 수익까지.

프로야구를 즐기는 기쁨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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