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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SVB 파산, 유럽시장에 미칠 '중대위험' 현재로선 없다"

입력 2023-03-14 09:05 수정 2023-03-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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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겐틸로니 EU 재무담당 집행위원(왼쪽), 실리콘밸리은행(SVB). 〈자료사진=AFP·로이터 연합뉴스〉파올로 겐틸로니 EU 재무담당 집행위원(왼쪽), 실리콘밸리은행(SVB). 〈자료사진=AFP·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유럽 금융시장에 미칠 '중대한 위험'이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파올로 겐틸로니 EU 재무담당 집행위원은 현지시간 13일 벨기에 브뤼쉘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산으로 인한) 간접적 영향 가능성은 주시해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현재로선 중대한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가 글로벌과 유럽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겐틸로니 위원은 "유럽에서는 실질적으로 연쇄적인 영향을 끼칠 위험은 현재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럽중앙은행(ECB)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니얼 페리 EU 집행위 대변인 역시 정례 브리핑에서 "EU 안에 실리콘밸리은행 존재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EU 금융시장에서 실리콘밸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겁니다.

실제로 관련 당국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은행은 파산 전 독일·스웨덴·덴마크 등 EU 27개국 가운데 3개국에만 진출했습니다.

전반적인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국 규제당국은 지난 10일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실리콘밸리은행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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